하락장 속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지속적 믿음 밝혀
▲화폐 시스템 ▲금융 시스템 ▲자산권 분야 내 변화 강조
"혼란 끝 최후의 승자가 모든 영광을 가져갈 것"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 CEO 캐시 우드(Cathie Wood)가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에 시장에 관해 낙관적인 의견을 밝혔다.
28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 응한 캐시 우드는 최근 하락장에 관한 질문에 "암호화폐 혁명은 현재 계속 진행 중이며 암호화폐 시장은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란 멘트로 낙관적인 의견을 밝혔다.
캐시 우드는 올초 아크인베스트에서 발행한 빅 아이디어 보고서를 인용해 암호화폐로 인한 세 가지 혁명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첫째로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이 세계 최초로 민간 발행된 화폐가 세계적인 보급세와 함께 법정화폐로 지정되는 사례를 만드는 등 '화폐 혁명'을 일으켰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캐시 우드는 디파이 시스템이 기존 금융 시스템의 개편과 개혁을 주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캐시 우드는 '루나 사태'로 인한 테라의 붕괴에도 디파이 시스템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더리움은 무너지지 않았으며 그 저력으로 이더리움이 추후 10년 동안 약 50배 증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세 번째로 '미래의 인터넷'인 메타버스가 추후 미래 사회의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NFT(대체불가토큰)을 기반으로 형성된 디지털 재산권이 '믿지 못할 정도로' 커질 것이란 견해를 내비치며 "미래 큰 기회는 이곳에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캐시 우드는 이 혼란 끝에 결국 최후의 승자가 '통합 디지털 월렛'의 지휘를 차지해 큰 영광을 누릴 것이며 지금으로써는 블록, 코인베이스, FTX를 포함한 모두가 이 승자가 될 가능성이 될 수 있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한편, 캐시 우드는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격이 50만 달러에 이를 것이란 견해를 꾸준히 내놓은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