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당국자들 런던에 모여 다양한 규제안 논의
CBDC·스테이블코인 등 각종 아이디어도 공유해
미국과 영국이 정부 발행 CBDC와 민간발행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규제에 대해 본격 논의에 나섰다.
미국과 영국 금융당국 관계자들은 29일(현지시간) '금융혁신파트너십(FIP -Financial Innovation Partnership)' 3차 회의를 영국 런던에서 개최하고 스테이블코인의 개발 현황과 CBDC 활용 등 암호화폐 통합 규제안 마련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거래위원회(CFTC), 연방예금보험공사(Federal Deposit Insurance Corporation) 및 통화감독국(Office of the Comptroller of the Currency) 등의 실무자가 참석했다. 영국에서는 영란은행(BoE)과 금융감독원(FCA)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안전한 금융혁신 구축을 위한 협력에 나설 것을 합의했다. 또한 양측은 추후 통합 규제안 구축에 대해 각국의 진행 상황을 나눴으며 CBDC에 관한 기술 및 정책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이밖에도 나아가 ▲암호화폐 생태계 내 거래 및 대출 플랫폼 ▲디파이 거버넌스 운영 ▲크로스보더 거래에 대한 협동 규제안 마련에 대해 양측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FIP 참석자들은 G20 로드맵에 따라 암호화폐 규제에 전세계적 협력과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음 회의는 7월 중순경 개최될 예정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