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P500지수는 중국과의 긴장 고조 등으로 매도세가 증가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미국 중앙은행)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약화된 모습을 보였다. 암호화폐 시장에는 솔라나 지갑의 대량 암호화폐 탈취 사건이 발생하며 약 760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비트코인 = 3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BTC)의 가격은 3078만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은 41.2%를 보였다. 3일 첨단 기술 분석 매체 애널리틱스인사이트(analyticsinsight)는 암호화폐 시장이 앞으로 몇 달간 전례 없는 랠리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숏홀더 SOPR(Spent Output Profit Ratio)들이 과거 BTC 가격에 대한 저항으로 작용한 손익분기점에 접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단기 홀더들의 매도로 당분간 랠리가 막힐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레디불 크립토(CrediBULL Crypto)는 비트코인이 2만25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2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승코인 = 1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비체인(VET)이 4%, 체인링크(LINK)와 퀀텀(QTUM)이 각각 3%씩 상승했다. 비체인(VeChain)은 블록체인 기반의 물류 플랫폼이다. 물류 공급체인 참가자들 간의 신뢰를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비체인 토큰(VET)은 비체인 네트워크에서 결제통화로 사용되는 암호화폐다.
◇공포탐욕지수 =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3포인트 상승한 34포인트로, '공포(Fear)'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해당 단계는 가격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는 단계로 가격이 하락하는 구간이다. 단기적 저점 형성 가능성이 높아 매수에 신중해야 할 시기다.
김건주 기자 kk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