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클·코인베이스, '토네이도캐시' 자금 동결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08-11 13:43 수정 2022-08-11 13:43

써클·코인베이스 "정부 결정에 따른다"
"탈중앙화 위배"…커뮤니티 거세게 비판

출처=CCN
미국 재무부로부터 금지 명령을 받은 '믹싱' 서비스 플랫폼 '토네이도캐시(Tornado Cash)'에 대해 USDC의 발행사 써클과 코인베이스가 자금 이동 제한을 발표했다.

10일 써클과 코인베이스는 재무부의 금지 명령에 따라 토네이도캐시와 연관된 USDC 인출 및 송금을 제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앞서 9일 미국 재무부는 북한이 지원하는 해킹 단체 '라자루스 그룹(Lazarus Group)의 자금세탁을 도운 정황을 포착, 토네이도캐시에 사용 금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발표 하루 후, 써클과 코인베이스 측은 '은행 비밀법(BSA - Bank Secrecy Act)'에 의거, 토네이도캐시와 관계된 주소들에게 동결을 약속했다. 특히 써클의 경우 약 7만 5000개의 USDC 동결을 약속 했다.

써클의 CEO인 제레미 알레어(Jeremy Allaire)는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관련 법률 및 정부 규정 준수를 위한 시스템을 작동시켰다"라고 말했다.

한편 써클과 코인베이스의 이와 같은 움직임에 커뮤니티는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탈중앙화'를 외치고 나온 자산을 중앙화된 개체가 동결하는 것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이더리움 교율 플랫폼 이더허브(EthHub)의 설립자 에릭 코너(Eric Conner)는 "우리는 항상 탈중앙화를 외쳐왔으며, 이번 써클과 코인베이스의 결정은 진정한 탈중앙화의 의미를 다시한번 상기시키는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