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송금망 ODL, 남미 전통 은행에 최초 도입
리플 "年 1000조 넘는 자금, ODL 환전 노린다"
리플의 리플(XRP) 송금망 '온디맨드 유동성(ODL)'가 라틴 아메리카 최초로 브라질의 트라블렉스(Travelex) 은행의 국경 간 은행 거래에 활용될 예정이다.
리플과 트라블렉스 은행은 18일 트라블렉스의 외환 거래에 리플의 ODL을 활용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플의 ODL은 트라블렉스 은행을 통해 이뤄지는 브라질, 멕시코 간 송금거래에 활용될 예정이다. 리플의 ODL은 멕시코 내 주요 사용처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다.
앞서 리플은 2019년 브라질에 사무실을 개설하며 핀테크 기업 및 온라인 전자상거래 기업에 리플의 기술을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브라질 내 전통 은행과의 협업은 최초이다.
리플의 발표에 따르면 브라질 달러 송금 규모는 연간 7800억 달러(한화 약 1034조 9820억원)이상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브라질은 핀테크 혁신을 주도하는 국가로서 암호화폐에 대한 개방성을 지녀 라틴 아메리카 시장 진출에 주요 '키' 역할을 하는 국가다"고 말했다.
트라블렉스 은행은 리플의 ODL을 브라질, 멕시코 간 크로스보더 거래에 활용한 후로 추후 점차 활용 확장 범위를 넓혀갈 것이라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