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대리인 테네오 요청에 따른 조치
싱가포르 법원이 쓰리애로우캐피털(3AC)에 대한 청산 승인 요청을 받아들였다.
25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고등법원은 지난 6월 법률 자문업체 테네오(Teneo)가 신청한 3AC 자산에 대한 청원을 승인했다.
법원의 승인에 따라 현재 테네오에 속한 3AC의 청산인들은 3AC의 은행 계좌, 암호화폐, 지분 보유 상황들 자세한 보유 자산 내역 조회에 나선 상태이다.
앞서 3AC는 한달 전 미국 뉴욕 남부지역 법원에 '챕터15' 파산보호 신청을 한 바 있다. 버진아일랜드 법원이 3AC 현지 지사 청산을 명령한 것과 관련해 버진아일랜드 자산이 청산되더라도 미국 내 자산을 압류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조치다.
하지만 본사가 속한 싱가포르 법원이 싱가포르 내 3AC의 자산 조사 및 청산을 승인하며 양상은 또 다시 달라졌다. 3AC의 설립자 쑤주와 카일 데이비스는 더 이상 싱가포르에 보유한 자산을 판매할 수 없게 되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