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이하 29% "암호화폐 투자가치 높다"
암호화폐 잘 이해한다는 답변도 5배 높아
밀레니얼 백만장자 47% 암호화폐에 투자
미국 최대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자체 연구 보고서를 통해 43세 이하의 미국인들이 그 이상 나이대의 투자자들보다 암호화폐에 투자할 확률이 약 7.5배 높다는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BoA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투자 자산이 300만 달러 이상인 21세 이상 미국인 10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43세 이하 투자자 중 29%가 암호화폐를 최고의 투자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꼽았다. 43세 이상의 투자자들은 7%만이 암호화폐 투자에 긍정적이었다.
아울러 BOA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에 중요한 요소가 나이라고 강조했다. BOA는 "전반적인 사용량은 낮지만 42세 이하의 투자자들은 투자 포트폴리오에 암호화폐를 포함할 가능성이 7.5배 더 높다"면서 "암호화폐에 대해 잘 이해한다고 말할 확률도 5배 더 높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백만장자의 47%가 암호화폐에 투자했다. 반면 고령 투자자의 83%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투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