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7000만명 고객 대상 토큰 발행"
"리워드 프로그램 일환, 할인 포함 혜택 제공"
브라질 최대 핀테크 은행 '누뱅크(Nubank)'가 폴리곤 기반 로열티 토큰을 발행한다.
폴리곤은 20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누뱅크의 로열티 토큰 '누코인(Nucoin)'을 내년 상반기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서비스 확장의 일환으로 폴리곤 기반 토큰인 누코인을 출시, 자사 고객에게 에어드롭 방식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누뱅크에 따르면 누코인은 고객 충성도 리워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할인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사실상 바이낸스 코인(BNB)이나 FTX 토큰(FTT)와 유사한 거래소 거버넌스 토큰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풀이된다.
누뱅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별도의 계좌개설이나 송금 없이 기존에 보유한 계좌로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을 구매할 수 있다. 사실상 암호화폐 거래소와 은행을 혼합한 핀테크 금융기관으로 거듭난 것이다.
페르난도 차프스키 누뱅크 사업총괄은 "누코인은 누뱅크가 단순히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첫 단계다"고 말했다.
누뱅크는 워렌 버핏이 투자한 은행으로 유명하다. 워렌 버핏은 실제로 지난 2월, 4조원에 달하는 비자와 마스터카드 보유 지분을 매도한 후 약 1조원을 누뱅크에 투자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