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에도 가격 저항력 보여"
"BTC, 올해 위험 회피 자산으로서 지위 확인됐다"
"금리인상 멈춘 뒤 비트코인 상승 랠리 이어갈 것"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클 맥글론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현재 자산으로서 성숙한 단계에 진입했을 수 있다"고 20일 언급했다.
석유와 비트코인에 대한 블룸버그 보고서를 첨부한 맥글론은 비트코인이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도 다소 저항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이은 금리인상에도 1만 9000달러에서 2만 달러 범위에서 거래되며 올해 위험 회피 자산, '헤지 자산'으로서의 지위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앞서 맥글론은 지난 1999년의 금 가격 흐름과 비트코인이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경제 흐름이 바뀔 경우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맥글론은 "1999년 당시에도 인플레이션 해결을 위해 공격적인 연준의 긴축이 있었으며 이는 금값 상승의 토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최근 카이코 리서치에 따르면 금과 비트코인의 가격 상관관계는 1년 새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