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산업 인프라 연계된 팬 토큰
결제부터 신원인증, 메타버스까지
도미니카 DID 앱 연동…신분증 등록에 先사용
후오비 프라임서 출시, HT 보유자 에어드롭도
후오비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트론, 도미니카 공화국 정부와의 파트너십으로 DMC을 공동 출시한다고 30일 발표했다. 후오비 프라임을 통해 출시되는 DMC는 후오비 토큰(HT) 보유자에게 에어드롭될 예정이다.
DMC는 트론 기반 국가 산업 인프라와 연계된 팬 토큰이다. 이 코인은 국가 자원을 토큰화 한다는 의미로 시작해 신원 인증과 정부 주도의 메타버스 내 자산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후오비가 밝힌 정보에 따르면 DMC는 도미니카 정부 내 결제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정부 보증을 통해 국민으로서 신원 인증 역할을 수행할 '도미니카 DID 앱'과 연결될 예정이다. 도미니카 국민은 DMC를 통해 여권 등 신분증 등록과 갱신에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DMC는 트론 기반 토큰이지만 멀티체인으로 설계되어 추후 이더리움(ERC-20),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EP-20)으로 호환 확대될 예정이다.
후오비의 DMC 출시는 트론의 설립자이자 후오비의 실질적 '리더'로 밝혀진 저스틴 선과 관련이 깊다.
저스틴 선이 세계무역기구(WTO) 그레나다 정부 대표 대사로 임명된 후 약 10개월 만에 도미니카 공화국과 트론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달 트론(TRX)과 트론 생태계 기반 토큰이 도미니카 공화국의 법정화폐로 채택됐다.
이번 달 후오비는 3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본사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을 밝혔다. 저스틴 선이 자문위원으로 합류한 지 일주일 만의 일이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