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와 해킹사건 해결 위한 자문 협력 중
바이낸스, 사이버 보안 위해 500% 이상 투자도
바이낸스가 미국 법무부(DOJ)로부터 피소당했다는 로이터 보도를 부인했다.
바이낸스는 13일 공식 성명을 내고 "바이낸스는 자금 세탁 플랫폼으로부터 철저한 보안을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법무부와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앞서 12일 로이터는 바이낸스가 자금 세탁 혐의로 미국 법무부로부터 피소 상태라는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바이낸스의 글로벌 인텔리전스·보안 총괄 타이그란 감바리안은 "바이낸스의 보안 담당팀은 1년새 500%이상의 인력을 충원했다"며 "보안은 당장 수익에 직결되는 문제가 아니지만 바이낸스가 지켜야 할 도덕적 의무로 투자를 거듭하는 분야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법무부와는 사이버 공간에서 벌어지는 대형 랜섬웨어와 해킹 사건에 자문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감바리안은 미국 국세청 범죄수사국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특수요원으로 10년 넘게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한편, 바이낸스는 올해 6월 "바이낸스는 해커, 사기꾼, 마약 딜러들의 은신처"라는 내용을 보도한 로이터의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바이낸스는 "블록체인 거래는 추적이 가장 쉬운 자금 거래 경로다"며 "이는 불법 거래를 통해 자신의 거래 경로를 은폐하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반하는 기술이다"고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