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X 법무팀 "바하마 규제당국, SBF FTT 발행 협력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2-12-14 13:58 수정 2022-12-14 16:34

"바하마 증권위, 협력 사실 은폐위해 FTX 자산 인계"
"파산 후 바하마서 이뤄진 FTX내 토큰 인출 의심돼"
"바하마 규제당국, SBF와 결탁관계며 현재 은폐 중"

출처=FTX
출처=FTX
FTX 법무팀이 바하마 정부가 FTX 거래소 토큰 FTT 발행에 협력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FTX 법무팀은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바하마 규제당국과 FTX 전 CEO 샘 뱅크먼이 협력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FTT를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FTX 법무팀은 FTX 파산 직후 FTX 고객 자산 보호를 목적으로 바하마 증권감독위원회(SCB)가 FTX 보유 자산 통제권을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FTT 발행 협력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FTX가 보유했던 FTT를 인계했다는 주장이다.

샘 뱅크먼과 바하마 법무부 장관 간 이뤄진 거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샘 뱅크먼과 바하마 법무부 장관이 바하마 FTX 고객들의 자금 인출에 관해 합의를 마쳤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FTX 파산 직후 12일, 약 1500명의 바하마 FTX 고객들은 약 1억 달러의 자금을 인출했다.

이와 관련 존 레이 FTX CEO는 "FTX 거래소 자산에 대한 바하마 규제당국의 통제는 결탁에 의한 결과물이다"고 말했다.

FTX 법무팀은 "바하마 규제당국에게 FTX 거래소 과거 데이터에 대한 접근권이 주어질 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