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4일 하드포크
카르다노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상호 운용성을 높이는 하드포크를 2월 14일(현지시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르다노 재단은 27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인 '플루투스(Plutus)'에 새 기능을 첨부, 카르다노 개발자들에게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네트워크와의 호환 작업 기회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카르다노 네트워크는 ECDSA와 슈노르(Schnorr) 서명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서명 기능은 특정 거래 수행 시 해당 거래에 비밀 키를 부여해 보안을 높인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현재 이 기능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다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사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다.
한편, 카르다노 네트워크는 두 서명 기능을 구현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2월 하드포크를 통해 카르다노 개발자들은 두 서명 기능을 지원하는 모든 네트워크에서 호환되는 '크로스 체인' 디앱(DApp)을 개발할 수 있다.
최근 카르다노는 네트워크의 호환성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예로 몇일 전 카르다노 개발사 IOG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이 가능한 툴킷 출시 소식을 밝힌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