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굴기업 통제로 전력 문제 해소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인닷컴은 30일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의 의원들이 카자흐스탄의 디지털 자산에 관한 법률 최종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해당 법률 개정안은 카심 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서명만을 남겨둔 상태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번 법안을 통해 채굴자와 암호화폐 거래소에 라이선스 취득을 요구함으로써 암호화폐 시장의 법적 틀을 확립하고 디지털 자산 시장을 합법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국가 예산 수입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의 암호화폐 금지 이후 지난 2021년 채굴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난을 겪은 바 있다. 이번 법안은 엄격한 라이선스 제도를 도입해 심각해진 전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세계 2위의 비트코인(BTC) 생산지로 해시율의 경우 현재 18.1%를 기록하고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