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CEO "카자흐스탄 CBDC, 이미 파일럿 실험 중"
재무감독청과 MOU·거래소 운영 라이선스 획득 후 CBDC
카자흐스탄이 바이낸스 체인에서 CBDC를 발행할 예정이다.
바이낸스의 자오 창펑 CEO는 27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바이낸스 체인 기반 CBDC가 현재 파일럿 실험에 돌입했다는 소식을 밝혔다.
창펑은 27일 새벽 1시경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카자흐스탄에서 2주 전에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했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란 포스팅을 남겼다. 이후 1시간 뒤 창펑은 해당 포스팅의 댓글을 통해 "카자흐스탄 중앙은행 총재를 만나 바이낸스 체인 기반 CBDC를 소개했으며 이미 실사용자들과 다수의 상점들이 참여하는 파일럿 테스트를 시작한 상태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지막 댓글을 통해 "바이낸스 체인은 전통 금융과 크립토 생태계를 연결짓는 다리로써 바이낸스 체인에 카자흐스탄의 CBDC가 통합되어 실사용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전세계 비트코인 해시율 3위를 기록하는 '신흥 크립토 강국'이다. 지난해 중국의 암호화폐 전면 금지 정책 시행 당시 낮은 전기료와 풍부한 자원을 홍보해 대규모이 채굴장 유치에 성공했다.
카자흐스탄 정부가 올해 암호화폐 통합 규제안 완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바이낸스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긴밀한 관계 구축에 성공했다. 9월 카자흐스탄 재무감독청과 암호화폐 산업 규제 자문 제공 MOU를 체결한 데 이어 10월 카자흐스탄 내 영구 거래소 운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