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아젠다 설립 위해 의도적으로 시장 붕괴시켰다"
제시 파월 크라켄 CEO는 21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규제기관은 자신들의 규제 아젠다 수행을 위해 악인들을 방관했다"는 포스팅을 남겼다.
최근 크라켄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미등록 증권 판매 여부로 조사를 받은 뒤 거래소가 제공하는 암호화폐 스테이킹 서비스 중단과 함께 3000만달러(한화 약 379억원)의 벌금형을 명령 받은 바 있다.
파월 CEO는 자신의 트위터 포스팅에서 "미국 규제기관은 크립토 시장의 자본과 인력을 모두 무너뜨리고 혁신을 가로막은 뒤 악인들이 활개 칠 수 있는 공간을 조성, 그들이 시장에 속한 선량한 이들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미국 규제기관은 악인들의 편이며 시장의 선량한 이들은 결국 그들의 적이였다"고 서술했다.
이와 동시에 자신과 커스터디아 뱅크의 설립자가 미국 규제기관에 암호화폐 시장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기를 단속하라는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보냈음에도 무시 당했다는 내용을 고발한 기사를 첨부했다.
크립토 슬레이트의 20일 기사는 크라켄 CEO와 커스터디아 뱅크 설립자가 몇년 동안 거래 플랫폼에 등장해 범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을 보고했으나 미국 규제기관은 "이들의 위치가 현재 해외에 있기에 명확한 저지가 어렵다"며 "계속 주시하고 있다"는 말을 반복했다는 내용을 담았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