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테조스, 웹 3.0 분야 파트너십 체결

"구클 고객, 테조스 블록체인 '디앱' 구축한다"
'XTZ, 대형 파트너십'에 11% 가격 급등 성공

구글 클라우드 22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웹 3.0 분야 확장을 위해 테조스와 파트너십 체결 소식을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와 테조스의 파트너십은 구글 클라우드와 테조스의 연동을 주된 내용으로 담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 및 개인 고객들은 원격호출지원(RPC) 기능을 이용해 테조스 노드를 호스팅하고 테조스 블록체인에 웹 3.0 앱을 뜻하는 '디앱(DApp)'을 구축할 수 있다.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구글 클라우드는 테조스 블록체인을 활용하길 원하는 구글 클라우드 고객 중 일부를 선별해 특별 멘토링을 제공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제임스 트로만스 구글 클라우드 웹 3.0 엔지니어링 총괄은 "혁신적인 웹 3.0 개발자들을 유치하고 이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 소식에 테조스(XTZ)는 전일 대비 약 11% 가격 급등에 성공해 23일 오전 11시 코인마켓캡 기준 1.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해부터 블록체인 분야 진출소식을 밝히며 다양한 블록체인·암호화폐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왔다. 구글 클라우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웹 3.0 관련 기업으로는 니어프로토콜, 솔라나, 헤데라, 데퍼랩스, 코인베이스, 바이낸스가 있으며 여기에 테조스가 합류하게 됐다.

한편 구글 클라우드의 블록체인 수용과 함께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사들의 웹 3.0에 관한 트랜잭션이 구글의 노드 엔진에서 열람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시장에 큰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