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이슈 분석]서클 "USDC 유통량, 연평균 860%↑…디지털 화폐 중요성 커져"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2-24 12:53 수정 2023-02-24 12:53
1. 서클 "USDC 유통량 연평균 860% 증가, 디지털 화폐 중요성 커지고 있다"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코인(USDC) 발행사 서클(Circle)이 지난 2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2018년 출시된 USDC의 유통량은 연평균 860% 증가했다"며 "같은 기간 미국 달러화의 연평균 유통량 증가 폭이 8%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디지털 화폐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서클은 "USDC는 지난해 이더리움(ETH) 블록체인에서만 약 4.5조 달러 상당의 거래량이 발생했다. 그중 2.7조 달러는 탈중앙화 금융(DeFi) 및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스마트 컨트랙트와 상호 작용하는 데 사용됐다. USDC는 기타 암호화폐 및 전통 금융 자산보다 투기적인 성격이 덜하다. USDC와 같은 디지털 화폐는 전자상거래, 국경 간 송금 및 결제에서 소비자에게 보다 큰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클은 "디지털 현금처럼 기능하는 스테이블코인은 지난 수년간 급성장했다. 딜로이트는 최근 연구 보고서를 통해 상인의 85%가 향후 5년 내 디지털 화폐 결제를 수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스마트폰을 사용한 비접촉 결제 시장 규모는 향후 5년간 2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추세는 디지털 월렛이 가치를 저장하고 보다 널리 거래에 활용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다. 디지털 월렛과 스테이블코인은 거래 비용이 낮아 국경 간 거래에서도 장점이 도드라지며, 점점 더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잠재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 분석 "2019년 시나리오 재현 시 BTC 올 7월까지 4.6만 달러 도달"
크립토퀀트 저자 oinonen_t가 "지난 2018~2019년 마지막 약세장에 현재 시장 상황을 대입했을 때, BTC는 올해 손쉽게 4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코인페어밸류(CoinFairValue)에 따르면 BTC의 적정 가격은 4만673 달러로 현재 가격인 약 2만4786 달러 대비 64% 높다. '역사는 반복되지 않지만 때때로 운율이 맞을 때가 있다'는 미국 유명 소설가 마크 트웨인의 말처럼, 현재 시장을 지난 2018~2019년에 대입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019년 1월 1일에서 7월 1일까지 BTC 현물 가격은 3808 달러에서 1만570 달러로 178% 상승했다. 이를 올해 1월 1일~7월 1일로 치환하면 1만6607에서 4만6092 달러로 상승하는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온체인 지표는 BTC가 3만1000 달러를 돌파한다면 새로운 장기 보유자 집단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3. 분석 "BTC 유통량 3분의 2, 1년 이상 장기 보유자가 보유…2.5만 달러 회복세 견인"
암호화폐 마켓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이 공식 트위터를 통해 "BTC 유통량 중 약 3분의 2는 1년 이상 장기 보유자들이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이 2만5000 달러를 회복하면서 장기 보유자들의 '결집'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시장에서 위크핸드(가격 변동에 쉽게 흔들리는 단기 투자자)에서 스트롱핸드(기업, 금융기관, 헤지 펀드, 뮤추얼 펀드 등 풍부한 자금력을 갖춘 시장 내 핵심 플레이어 혹은 가격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 투자자)로 손바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4. 분석 "BTC 2만5000 달러 돌파 후 이익 실현 매물 다량 쏟아져…상승 동력 주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외환 트레이딩 업체 오안다(Oanda)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가 "BTC 가격이 2만5000 달러를 돌파한 뒤 많은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에 나섰고, 그 결과 상승 동력이 떨어졌다"며 "단기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가 다소 주춤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등 규제 당국의 조사가 주요 스테이블코인이나 암호화폐 기업에 치명타를 가하는 것이 아닌 한, 이 같은 조치는 BTC 가격 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당국의 규제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알 수 없다. 당분간 시장 스스로 움직임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이며, 다행히 흥미로운 프로젝트들도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5. 블룸버그 "CME 비트코인 선물 거래량 증가세 뚜렷…FTX 붕괴 및 규제 강화 영향"
블룸버그가 "최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상품 일평균 거래량이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CME 암호화폐 선물 상품 일평균 거래량은 지난해 5만3600 계약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FTX 붕괴와 이어지는 미국 규제 기관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영향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CME 주식 및 FX 상품 글로벌 책임자인 팀 맥코트(Tim McCourt)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CME의 암호화폐 선물 상품은 스트레스가 발생했을 때 두각을 나타낸다"며 "사람들은 악조건일수록 규제된 장소,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를 찾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