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금 이동 내역, 고객의 과거 이체 내역일 뿐"
거짓 내세운 포브스의 악의적 FUD 조성 기사 지적
"포브스는 우리 고객이 수행한 오래된 거래 내역을 활용해 거짓 루머를 유포했다."
자오 창펑 바이낸스 CEO가 포브스의 악의적인 기사로 인한 시장 'FUD(공포·불확실성·의문)' 확산을 지적했다.
창펑 CEO는 28일 그의 트위터를 통해 "유감스럽게도 또 FUD 진압을 위해 시간을 쓰고 있다"며 "포브스는 근거없는 사실로 FUD를 양성하는 기사를 보도했고 이에 깊은 실망을 느낀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포브스는 28일 바이낸스가 약 18억달러의 BUSD 준비금을 고객에 통보하지 않고 다수의 헤지펀드로 이동했다는 기사를 보도했다. 포보스의 기사의 따르면 바이낸스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 알라메다, 컴벌랜드 DRW 등의 헤지펀드에 BUSD의 고객 준비금을 이체했다.
바이낸스 역시 고객 동의없이 고객 자금에 손을 댔다는 내용의 기사에 시장은 큰 충격에 빠진 바 있다. 창펑 CEO가 이를 적극 해명하고 나선 것.
창펑 CEO는 "그들은 본래 중국인인 내 민족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는 등 악의적인 기사를 썼다"며 "그들이 문제로 지적한 자금 이체 내역은 우리 고객이 오래 전 수행했던 트랜잭션의 일부이다"고 서술했다.
현재 창펑 CEO의 글에 SNS를 통해 바이낸스를 둘러싼 옹호의 여론이 조성되었다. 현재 SNS 상에는 "포브스가 근거 없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을 넘는 기사를 작성했다"는 등 포브스를 비난하는 글들이 난무하고 있다.
바이낸스는 지난해부터 재무 안정성에 의혹을 제기한 로이터와 대립각을 세우는 등 주요 매체들로부터 끊임없이 공격에 노출되어온 바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