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사업 위험성 지적…"마리화나 산업보다 불안정"
17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넷 의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상원 재정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시그니처은행은 파산했고 이 은행의 예금에서 암호화폐 관련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베넷 의원은 잇단 은행들의 붕괴 원인으로 암호화폐가 가진 위험성 지적, 암호화폐를 '마리화나'에 비유했다.
그는 "암호화폐는 정확히 이해하기 어렵고 불안정해 자산 가치의 변동성이 크고 붕괴될 수도 있다"며 "은행들은 마리화나와 관련된 사업은 할 수 없지만, 시그니처은행처럼 예금의 5분의 1을 암호화폐 사업에 사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 은행들이 잇달아 파산하며 미국 금융 시스템에 큰 위기가 제기된 바 있다.
파산된 은행들이 암호화폐 관련 은행이었다는 점을 들어 일각에서는 해당 은행들이 암호화폐를 취급하며 무너졌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