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가 에너지 위기로 인한 제이미 다이먼 CEO의 민간 부동산 국유화 촉구와 이로 인한 비트코인의 수혜를 담은 칼럼을 게재해 이목을 끌고 있다.
다음은 비트코이니스트의 레이날도 마르케스 저널리스트의 5일 칼럼을 요약 번역한 내용이다.
# '자본주의 골목대장' 제이미 다이먼, 부동산 국유화 외쳐
제이미 다이먼 CEO가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민간 부동산 압류를 외치고 나섰다. 친환경 에너지 획득을 위한 투자가 매우 시급한 상황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과감한 자산 획득이 필요하다는 것.
제이미 다이먼은 JP모건 투자자 서한을 통해 다음과 같이 서술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가가 폭등이 발발한 시점, 인류는 지속가능한 신 에너지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깨닫는 한편 그에 대한 투자는 충분히 이뤄지고 있지 않다."
"기후 변화가 급격히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인류는 점점 기회를 잃어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류를 위한 적절한 투자가 서둘러 이뤄져야 한다."
"특정 국가의 에너지 공급 의존도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새로운 친환경 에너지 획득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국가 차원의 '세계 에너지 안보 계획'이 수반되어야 한다."
"세계 에너지 안보 계획에는 필요에 따라 민간 부동산의 국유화가 포함될 수 있다."
제이미 다이먼은 인류의 새로운 에너지 확보를 위해 정부와 이해관계자, 투자자 모두의 연합과 이를 통한 목적 달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의 외침은 결국 친환경 에너지 획득이라는 명분 속에 정부 주도의 개인 자산 부동산의 압류와 국유화를 뜻하고 있다.
자본주의의 중심지 '월가'의 수장인 제이미 다이먼이 자본주의를 역행하는 원리를 외치고 나섰으며 그의 외침이 월가에서는 큰 울림을 만들고 있다.
# 반복된 자본주의 모순, 대안은 비트코인
자본주의의 수장 제이미 다이먼의 주장이 아이러니하게 자본주의를 역행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의 진가는 발휘된다.
비트코인은 2008년, 제이미 다이먼과 같은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설계한 아이러니한 자본주의 시스템이 문제를 일으킬 당시 태동되었다.
비트코인은 '사토시 나카모토가'가 특정 세력이 불공정한 금융 시스템을 설계해 많은 이들의 자산을 갈취하는 것을 방지할 목적으로 만들었다. 아이러니한 자본주의 질서를 비트코인이 가진 탈중앙화 거래 방식으로 바로 잡기위해 시작되었다.
그 탄생의 원리에 따라 비트코인은 자본주의의 수장이 또다시 아이러니한 시스템을 주장하는 현 시점, 그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이미 다이먼의 주장은 어떠한 명분을 갖더라도 결국 국가 차원의 자산 압류를 뜻한다. 정부가 전통 자산인 민간 부동산을 빼앗는 일이 현실로 일어날 경우 대중들이 선택할 최종 선택지는 결국 비트코인이다. 최근 줄지어 일어난 은행들의 붕괴 속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비트코인 월렛 수의 증가는 바로 그 전초전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아직 하락세에 머물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그 존재 가치 자체로 채택되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의 민간 부동산 국유화 주장과 이것의 현실화는 비트코인의 폭발적인 채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