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제드의 성공·범용성 확장에
카르다노 1분기 디파이 예치금 172% 증가
카르다노가 올해 상반기 큰 네트워크 성장을 이룬 것으로 밝혀졌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Messari)가 19일 공개한 데이터 따르면 카르다노의 1분기 '디파이 예치금(TVL - Total Value Locked)'이 172% 증가했다.
네트워크 성장의 주된 원인으로는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통한 스테이블코인 '제드(Djed)'의 활발한 유통과 네트워크 확장을 통한 상호 운용성 확보로 꼽힌다.
카르다노는 올해 1월 스마트 컨트랙트 프로그래밍 언어인 '플루투스(Plutus)'에 새 기능을 첨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네트워크와 상호 운용성을 제공했다.
이어 카르다노는 이번 달 초 카르다노의 에이다(ADA) 월렛 사용자에게도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계약 사용 기능을 제공할 것을 밝혔다. EVM 연결 네트워크 '밀코메다'의 기술을 사용해 상호 운용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카르다노는 다수의 레이어 2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솔루션 '하이드라(Hydra)'와 '미스릴(Mithril)'을 예고한 상태다. 카르다노 네트워크가 지속적으로 네트워크 범용성을 확장해가며 더 많은 네트워크 유치에 성공한 것.
한편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제드의 활발한 유통과 사용도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메사리는 "1분기 카르다노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민스왑'을 통해 제드가 활발히 유통되었고 그렇게 유통된 제드가 카르다노 대출 프로토콜의 성장을 만들며 카르다노 네트워크 전반에 큰 성장을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카르다노 네트워크 내 1분기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지난 분기 대비 261% 성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르다노의 에이다는 지난 한달 간 약 30%의 가격 상승에 성공했다. 에이다는 19일 오후 4시 업비트 기준 572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