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코인 "트위터 계정 해킹 피해액, 전액 보상한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4-25 15:05 수정 2023-04-25 15:05

총 2만2628달러 자산 손실된 것으로 파악
"거래소 허위 링크, 열지 말아 달라" 당부
거래소 공식 트위터 계정 해킹 사례 잇따라

사진=쿠코인 공식 트위터
사진=쿠코인 공식 트위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이 공식 트위터 계정 해킹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사용자들에게 배상을 약속했다.

쿠코인은 24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협정세계시(UTC) 기준 24일 00:00시부터 약 45분간 해킹 피해를 입었다"면서 "이때 트위터를 통해 허위 활동이 게시됐고 여러 사용자의 자산 손실로 이어졌다"고 공지했다.

현재 해당 해킹과 관련해서 총 22건의 거래를 통해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을 포함해 총 2만2628달러 상당의 자산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쿠코인 측은 허위 활동과 관련해 피해를 입은 사용자의 자산 손실액을 전액 보상한다고 밝혔다.

쿠코인은 "소셜 미디어 계정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 보안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며 "향후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트위터와 함께 해킹 사건을 철저히 조사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래소 웹사이트의 도메인을 가장하는 링크를 열지 말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번 사건과 같이 허위 활동을 조장하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해킹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9월에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DCX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해킹된 바 있다. 해커들은 계정을 통해 리플(XRP)과 관련된 사기성 허위 프로모션을 게시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암호화폐·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해 0.0005달러로 BNB 스마트 체인 'RBH'라는 토큰을 구매를 권하는 글이 게시된 바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