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빠른 합의가 이뤄질 경우 비트코인 랠리 보일 것"
미국이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할 시 암호화폐와 주식과 같은 위험 자산들의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상품 전략가인 마이클 맥글론은 울프 오브 올 스트리트(Wolf Of All Streets)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협상 시한(이르면 6월 1일)이 다가오는 가운데 디폴트가 현실화되면 금은 낙관적인 반면 암호화폐와 주식 시장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가장 우려하는 점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디폴트를 언급하는 것"이라며 "지난 2011년 부채한도 협상 당시에도 주식 시장은 큰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맥글론은 미국 부채 한도 인상에 대한 빠른 합의가 이뤄질 경우 위험자산 랠리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장 좋은 상황은 어느 날 갑자기 부채 한도 인상 합의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는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위험자산, 특히 비트코인(BTC)이 가장 큰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