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발행 및 결제 기관 운영 가능
브라질 헤알화 온·오프 램프 기능 제공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브라질 결제 제공업체인 라탐 게이트웨이(이하 라탐)가 브라질 중앙은행으로부터 정식 라이선스를 발급받았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탐은 브라질 중앙은행으로부터 암호화폐 발행과 결제 기관 역할을 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번 라이선스 획득을 통해 라탐은 외국 기업이 브라질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브라질 헤알화에 대한 온·오프 램프를 제공할 수 있다.
온·오프 램프에서 온램프(on-ramp)는 법정화폐를 암호화폐로 교환하는 것을, 오프램프는(off-ramp)는 반대로 암호화폐를 법정화폐로 바꿔주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라탐이 지원하는 암호화폐 기업은 바이낸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낸스는 지난 2022년 6월 캐피털(Capitual)과의 파트너 계약이 종료된 이후 라탐과 협력해 왔다.
앞서 바이낸스는 지난 1월 마스터카드와 협력해 브라질에서 암호화폐 선불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당시 바이낸스는 "브라질은 전 세계 바이낸스의 상위 10개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전 세계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 측면에서 최고의 시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도 지난 3월 거래소에 브라질 헤알화 사용을 지원하면서 브라질 사업 확장에 나선 바 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