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브라질 정부 결제 시스템 통합…"브라질 사업 확장"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3-22 11:17 수정 2023-03-22 11:17

코인베이스 앱에서 포르투갈어 완전 지원
사용자를 위한 24시간 지원 시스템 구축
국제 담당 부사장 "브라질은 핵심 시장"

사진=코인베이스 공식 블로그
사진=코인베이스 공식 블로그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거래에 브라질 헤알화 사용을 지원하면서 브라질 사업 확장에 나선다.

코인베이스는 21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브라질 정부의 결제 시스템인 픽스(Pix)와 통합해 코인베이스 계정을 통한 브라질 헤알화 입출금과 헤알화-암호화폐 간 거래를 허용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코인베이스의 앱에서 포르투갈어 완전 번역이 완료됐으며 사용자를 위한 24시간 지원 시스템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픽스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개발한 결제 시스템으로 픽스와의 통합은 곧 브라질 중앙은행과의 협업을 뜻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앞서 지난 2021년 코인베이스는 브라질에 기술 허브를 설립한 이후 40명 이상의 엔지니어와 현지 이사를 고용하고 브라질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다만 지금까지 브라질 코인베이스 사용자는 신용카드만 사용해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 있었다.

이번 발표 성명에서 나나 무루게산 코인베이스 국제 담당 부사장은 "브라질은 코인베이스 국제 확장 전략의 핵심 시장"이라면서 "코인베이스는 브라질의 잠재력과 성장 기회를 인식하고 있어 브라질 시장의 니즈에 맞는 제품에 투자하고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