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의 10월 금리인하 예측·투자자 인식 변화 지적
"홍콩의 크립토 시장 재개방, 큰 유동성 유입 만들 것"
"BTC·ETH, 올해 말부터 상승 보이며 큰 기회 제공한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가 홍콩 암호화폐 시장의 재개방과 미국의 금리 인하를 이유로 들며 올해 하반기 암호화폐의 상승 랠리를 예측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 CEO는 2일 CNBC의 경제 프로그램 '스쿼크 박스'에 출현,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에 대한 신뢰를 밝혔다.
그는 "향후 6개월에서 3년 사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투자할 수 있는 자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일 것"이라 주장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승 랠리의 주된 원인을 상반기 모습을 보였던 불안한 미국의 경제 상황과 이로 인한 은행 붕괴로 지목했다.
미국 경기가 침체의 조짐을 보였고 이 여파로 은행들이 줄 도산하는 현상이 투자자들에게 달러와 자산 예치에 대한 관념 자체를 바꿨다는 주장이다.
그는 "올해 4월 보였던 일련의 현상들은 비트코인의 투자 사례를 강화하고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가치를 각인시키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말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인플레이션 완화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은 올해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고 이것이 암호화폐 상승장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은 10월부터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며 암호화폐 상승장은 시작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홍콩을 통한 중국 자본의 암호화폐 시장 진입을 언급했다.
그는 "홍콩 시장이 열렸으며 중국인들이 '위챗'을 통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를 거래하기 시작할 것이다"며 "이는 아시아 시장의 대형 암호화폐 채택을 뜻하며 암호화폐 시장의 지형을 바꿀 중대한 사건이다"고 설명했다.
노보그라츠 CEO는 인터뷰 말미, JP모건 주식을 언급하며 올해 하반기 암호화폐 투자를 강력히 권고한다는 메세지를 남겼다.
그는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은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투자 자산이었다"며 "JP모건 주식 보다 비트코인에 더 많은 투자금을 배당하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