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수입 및 디지털 자산 관련 상품 사업 확대
독일, 지난 2020년 디지털 자산 수탁 사업 합법화
독일 최대 상업은행 도이체방크가 디지털 자산에 대한 커스터디(수탁) 사업을 위해 규제기관에 라이선스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캐나다 경제매체인 비엔엔블룸버그에 따르면 도이체방크는 독일 금융감독청 바핀(BaFin)에 디지털 자산 수탁 사업자 라이선스를 신청했다.
데이비드 린네 도이체방크 상업은행 부문 책임자는 최근 컨퍼런스에서 "도이체방크가 자산 및 커스터디 사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도이체방크의 이번 결정은 수수료 수입 확대, 산하 자산운용회사인 DWS그룹의 디지털 자산 관련 상품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도이체방크는 지난 2020년 말부터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사업 도입을 시사했으나 서비스 시작 계획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진 않았다.
한편 독일에서는 현지 증권거래소인 보어 슈투트가르트가 지난 4월에 BaFin으로부터 먼저 디지털 자산 수탁 사업자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다.
독일은 지난 2020년 1월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가 합법화했으며 현지 금융당국은 라이선스제 운영을 시작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