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율 상승에 비트코인 올해 말, 6491만원 기록"
"비트코인 반감기 이벤트에 내년 말, 1억5600만원"
글로벌 금융기관 스탠다드 차타드가 비트코인에 대한 낙관론을 밝혔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11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 5만달러(한화 약 6491만원), 내년 말 약 12만달러(한화 약 1억5600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스탠다드 차타드가 올해 말 비트코인의 낙관론을 주장하는 이유는 해시율 상승이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비트코인 해시율 증가가 채굴 수요 증가를 의미하는 만큼 올해 말 가격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스탠다드 차타드는 2024년 4월 예고된 비트코인 반감기를 지적, 반감기 후인 그 해 연말 비트코인의 가격 폭등을 예측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작업증명(PoW) 채택 암호화폐에서 4년 마다 한 번 존재하는 이벤트로 공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뜻한다.
스탠다드 차타드는 "비트코인 블록체인은 내년 중반 채굴자 보상이 비트코인 6.25개에서 3.125개로 줄어들 것이다"며 "이로 인해 수요량 대비 턱없이 낮은 공급량은 가격에 큰 충격을 일으킬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2024년 말 비트코인의 10만달러 도달은 '크립토 윈터'의 종말을 뜻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