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암호화폐 거래소 리피오, 美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출시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8-04 10:14 수정 2023-08-04 10:14

연 115%에 달하는 높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 부각
중남미 중심 레이어1 라체인서 사용

아르헨 암호화폐 거래소 리피오, 美 달러 기반 스테이블 코인 출시
아르헨티나 암호화폐 거래소 리피오(Ripio)가 미국 달러에 가치가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을 출시한다.

4일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피오는 아르헨티나의 높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자산 가치를 보호할 수 있도록 스테이블 코인 '크립토돌라(Criptodólar)'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440억달러(한화 약 57조1252억원)의 구제금융 차관을 들여오면서 이에 의존하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후 IMF으로부터 돈을 빌려 IMF 채무를 갚는 악순환에 시달리고 있다.

올해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주요 수출품인 농산물 생산이 급감했고, 연 115%에 달하는 높은 인플레이션에 위기를 맞았다.

이에 현지 법정화폐의 가치 절하가 가속화되고 있어,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Hedge)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이 부각되고 있다.

세바스찬 세라노 리피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코인데스크TV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임에도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사용이 점차 증가하고 보편화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된 크립토돌라는 리피오가 라틴아메리카 블록체인 노드 운영사 센세이노드 등과 함께 지난 6월 공동 출시한 레이어1 블록체인 라체인(LaChain)에서 호스팅된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