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고래 축적에 가격 방어 이루고 있다"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08-09 17:17 수정 2023-08-09 17:17

온체인 거래량, 6개월간 증가
美 SEC의 증권 지목 여파 속
고래들의 축적, ADA 가격 방어

최근 카르다노의 에이다(ADA) 고래(대형 투자자)들이 재개 움직임을 보이며 가격 방어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크립토(Zycrypto)는 블록체인 분석 업체 센티멘트의 데이터를 인용, 카르다노 네트워크 내 10~1000만개의 에이다를 보유한 고래 및 상어들의 누적 보유량이 지난해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래들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에이다의 온체인 거래량은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센티멘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에이다의 거래량은 지난 6개월간 꾸준히 증가해 670억개를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1일(현지시간)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지크립토는 이런 고래들의 움직임이 큰 매도 압력을 받는 에이다의 가격 방어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6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제소하면서 에이다를 증권으로 분류한 바 있다.

에이다의 증권성 논란에 카르다노 네트워크 사용자 수는 감소했다. 암호화폐 리서치 기업 메사리에 따르면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 1분기 6만208명에서 2분기 5만7821명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네트워크 사용자 수 감소에도 에이다의 추가 하락이 발생하지 않았다.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에이다는 9일 오후 4시 50분 현재 기준으로 7일 전 대비 2.37% 하락한 0.299달러(한화 약 393원)를 기록하고 있다.

매체는 거래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가격 변동이 없다는 것은 대규모 에이다 보유자가 암호화폐를 다른 주소로 옮기거나 다른 자산으로 전환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크립토는 "대규모 암호화폐 보유자의 이러한 행동은 매수 압력이 매도 압력을 상쇄해 가격 안정성에 기여한다"면서 "또 카르다노 네트워크의 잠재력에 대한 대규모 투자자의 신뢰와 확신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