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용자에 공식 출시
출시 전 TVL 1억弗 돌파
"토큰 출시는 계획 없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이날 베이스를 일반 사용자에게 공식 출시했다. 앞서 지난 2월 테스트넷 출시를 거쳐 7월에는 개발자 전용 버전으로 사전 출시된 바 있다.
베이스는 이더리움 레이어2 기반의 옵티미즘과 협력해 개발됐으며, MIT(메사추세츠공과대학) 라이선스 자격을 받은 OP스택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최근 일반 사용자에게 공식 출시를 앞두고 베이스의 총 예치액(Total Value Locked, TVL)이 급증하기도 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레이어2 블록체인 정보 사이트 L2비트에 따르면 베이스의 TVL은 약 1억1000만달러(한화 약 1449억원)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블록은 당시 "베이스는 현재 개발자 전용 버전으로 사전 출시된 상태지만 몇몇 사용자들의 비공식적인 경로를 통한 베이스 기반 밈코인 거래가 늘어나면서 TVL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이번에 출시한 베이스에서 다른 레이어2 네트워크인 아비트리움(ARB)과 옵티미즘(OP)과는 다르게 네이티브 토큰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제시 폴락 코인베이스 수석 엔지니어링 이사는 베이스의 테스트넷 출시 당시 "네트워크 성공을 위해 토큰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면서 "일부 경우에서는 네이티브 토큰이 네트워크 내의 성과를 '왜곡' 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인베이스는 사용자들이 베이스를 성장과 확장의 기회로 보길 원하며, 이를 위해 기본적인 것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호철 기자 shinh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