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거래소 메인넷 '베이스' 8월 온보딩 시작 예고

이달 초 테스트넷 가동 후 100만건의 트랜잭션 처리 완료
코인베이스의 '레이어 2' 블록체인, BSC 성공 모방하나

코인베이스가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베이스(Base)'의 개방과 함께 본격적인 사용자 온보딩 시작일을 8월로 예고했다.

코인베이스는 14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스트넷 출시 후 수많은 개발자와 프로젝트들을 유치했고 이제 성공적인 출범을 준비 중이다"고 서술했다.

베이스는 코인베이스가 2월 테스트넷을 출시한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 2' 블록체인이다. 옵티미즘 메인넷에 오픈 소스 레이어 2 개발 인프라 '오피 스택(OP Stack)'을 기반으로 완성되었다.

코인베이스의 발표에 따르면 베이스는 메인넷 내 두 개의 블록 탐색기, 공식 원격전자호출(RPC) 노드를 갖췄다. RPC 노드는 별도의 원격 제어를 위한 코딩 없이 다른 주소 공간에서 함수나 프로시저를 실행할 수 있게 하는 통신 기술로,이 기능을 통해 '디앱(DApp)' 중앙형 거래소(CEX) 및 암호화폐 지갑 등을 블록체인에 연결할 수 있다.

'갖출 것을 갖춘' 베이스는 이번 달 2일 가동 후 약 100만건의 트랜잭션을 원활하게 처리한 상태다.

코인베이스는 바이낸스의 바이낸스 체인(BSC)의 성공 사례처럼 훌륭한 거래소 자체 블록체인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제시 폴락 베이스 프로젝트 총괄은 2월 베이스가 거래소의 네임 밸류를 기반으로 다양한 개발자와 소비자를 유치, 타 레이어 2를 위협하는 거대한 블록체인이 될 것을 예고했다. 당시 그는 "베이스는 코인베이스 거래소와 통합을 거쳐 수백만명의 개발자와 수십억명의 사용자를 수용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