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한 차례의 경고장도 보낸 적 없다"
"SEC의 규제 집행, 모두 정치적 쇼일 뿐"
찰스 호스킨스 카르다노 설립자가 카르다노를 향한 SEC의 증권법 처벌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유명 유튜버 코레이 코스타의 크립토 코인즈 채널 23일 인터뷰에 응한 호스킨스는 대중에게 알려진 것과 달리 카르다노에 대한 SEC의 경고 조치가 단 한 차례도 업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많은 이들이 SEC의 코인베이스 기소 당시 SEC가 에이다를 증권으로 분류한 사실을 두고 에이다를 염려했지만 정작 SEC는 단 한 차례도 카르다노를 찾아온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래소를 처벌하는 과정에서 에이다를 증권으로 임의로 분류했다는 사실을 두고 SEC가 즉시 카르다노를 처벌할 것이라는 해석은 비약일 뿐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6월, SEC는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를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며 그 증거로 해당 거래소들이 증권으로 분류되는 약 19종의 암호화폐를 SEC에 등록없이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SEC가 그 과정에서 증권으로 분류한 암호화폐 중 카르다노의 에이다가 속해 있었다. 이에 에이다는 하루 새 약 27% 하락한 후 현재 이렇다 할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
찰스 호스킨스는 SEC의 거래소 기소가 그저 '정치적 퍼포먼스'이며 에이다의 증권 분류는 해당 퍼포먼스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샘 뱅크먼 프리드(SBF) 전 FTX CEO의 이름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미국의 한 정당이 SBF로부터 많은 돈을 받았으며 해당 혐의를 은폐하기 위해 SBF를 감옥에 보내고 서둘러 시장 내 규제안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무리한 규제 집행은 이 모든 과정에 모두 포함되는 일일 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SEC의 거래소에 대한 단속과 이 과정에서 임의로 증권으로 분류한 암호화폐들도 모두 증권법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