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의 비트코인-니케이225 상관 관계 분석
"두 자산, 높은 싱크로율로 상호 간 선행지표"
맥글론은 5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보고서를 통해 "수년간 비트코인과 상관성이 높은 자산을 조사한 결과 니케이 225의 그래프와 비트코인의 시세 흐름이 2016년부터 밀접한 상관성을 보였다"고 서술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니케이 225는 상호 간 선행지표처럼 약 7년 간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였으며 때로는 비트코인이, 때로는 니케이 225가 양측 가격을 선반영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니케이 225는 올해 들어 3만1328에 장을 마감하며 33년 만에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지속해서 거침없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맥글론은 긴 약세장에 접어든 비트코인이 니케이 225의 호조를 따라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가 비트코인 상승 시나리오로 제시한 비트코인 가격의 마지노선은 3만1000달러다.
그는 "비트코인의 100주 이동평균선을 분석해 본 결과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경우 비트코인은 선행지표인 니케이 225를 따라 놀라운 상승을 선보일 수 있다"고 서술했다.
맥글론은 세계를 강타한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정책이 지속되는 만큼 비트코인의 하락 역시 무시할 수 없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시사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하락이 역으로 니케이 225의 선행지표가 되어 니케이 225 역시 큰 하락을 맞이할 수 있다"며 "일본이 중국과 근접해있다는 사실과 현재의 일본이 30년 전 일본과 소련을 합쳐놓은 것처럼 특수한 디플레이션 경제 상황에 처해있다는 사실이 바로 그 근거"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