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하락장과 현재 ADA 가격 패턴 유사성 제시
"'축적' 단계 내년 7월까지 이어질 가능성 높다"
유명 암호화폐 전문가 알리 마르티네즈가 에이다(ADA)의 2300% 상승을 예측했다.
마르티네즈는 13일 자신의 X 계정에 현재의 에이다가 '축적' 단계에 있음을 지목, 이르면 올 연말인 12월부터 이 축적을 깨고 큰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르티네즈가 에이다의 가격 상승을 예측한 근거는 현재 하락장에 머물고 있는 에이다의 과거 가격 흐름 때문이다. 에이다는 지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약 2년 간 현재와 유사한 축적 단계를 거쳤다.
마르티네즈가 제시한 그래프는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의 그래프와 2022년에서 2023년 사이의 그래프가 매우 유사한 패턴을 지니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에이다는 2021년 폭등을 선보이며 최고가인 3.09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마르티네즈는 축적에 해당하는 에이다의 하락이 2024년 7월까지도 이어질 수 있으며 이르면 올해 12월 하락을 깨고 에이다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그는 "에이다의 과거 역사가 반복된다면 축적 단계는 2024년 7월 종료될 것이며 큰 하락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을 경우 올해 12월에도 종료가 가능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에이다는 2021년 최고가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 현재 최고가 대비 약 92% 하락한 상태다. 에이다의 하락은 올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거래소를 단속하는 가운데 '증권'으로 분류한 리스트에 에이다가 이름을 올리며 더욱 가속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온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는 현재 손실 중인 에이다 홀더들의 수가 네트워크 전체 92%에 도달한 점을 지목, 추가 하락 발생 가능성을 시사했다.
16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에이다는 약 0.2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