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토스 블록체인 활용 '서울랜드 유니버스' 서비스 구축·확장"
앱토스 재단이 웹 3.0 생태계 조성 및 확장을 위해 서울랜드 자회사 알엑스메타(RXM)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앱토스 재단은 앱토스는 메타 출신 개발자들이 만든 레이어 1 메인넷 '앱토스'를 운영하고 있다. 앱토스는 속도, 안정성, 확장성이라는 핵심 원칙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기술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앱토스는 지난해 10월 메인넷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블록체인으로 꼽히고 있다.
알엑스메타는 서울랜드 디지털 사업부의 웹 3.0 전략 사업 담당 부서로 페스티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알엑스메타는 오프라인에 웹 3.0 기술을 접목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그 예로 알엑스메타는 지난 9월 웹 3.0 기술을 공연에 접목한 EDM 페스티벌 '2023 마이크로서울 서울바운드(Seoulbound)'를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와 함께 서울랜드에서 개최했다. 현재 알엑스메타는 대체불가토큰(NFT)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아트 전시 공연장 '리돔(Rhydome)'을 준비, 그 외에도 웹 3.0 기술을 접목한 후속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앱토스재단과 알약스메타는 우선 앱토스 메인넷을 통해 '서울랜드 유니버스'의 블록체인 서비스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서울랜드의 인프라 및 F&B,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콘텐츠, IT, 플랫폼, 페스티벌 등 다양한 사업을 웹 3.0와 연결, 이를 'K-콘텐츠 허브'로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측은 우선 서울랜드 유니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의견을 통합하고 이를 개발 전략에 활용, 이 후 글로벌 팬덤을 연계하여 서울랜드 유니버스를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양측은 첫 공동 프로젝트로 알엑스메타가 준비중인 페스티벌·공연 플랫폼인 '블룸'의 멤버십과 NFT 티켓팅 등을 앱토스 메인넷에 구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콘텐츠 공급사, 블록체인 개발사,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들과 함께 '서울랜드 유니버스'를 위한 얼라이언스를 구축, 디지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바샤르 라자르(Bashar Lazaar) 앱토스 재단 에코시스템 총괄은 "서울랜드가 축제와 K-콘텐츠에 앱토스와 웹 3.0 장점을 고루 접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팬층을 연결하기 위해 알엑스메타가 제공하는 독보적인 기술과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사용하는 것은 웹 3.0의 대중화에 있어 중요한 단계"라며 "서울랜드를 통해 전 세계 K-콘텐츠 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알엑스메타은 "이번 앱토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 어디에서도 쉽게 K-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웹 3.0 플랫폼과 멤버십 서비스를 구축, 서울랜드가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앱토스는 웹 3.0 대중화를 위해 한국 기업과의 협업에 힘쓰고 있다. 지난 1월에 앱토스 랩스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지역 헤드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채용했다. 앱토스 랩스는 최근 SK텔레콤과 기술 파트너 협약을 체결, 한국 유저를 대상으로 앱토스 에코시스템을 확장 의지를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