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 "비트코인, 내년 현물 ETF 승인에 8만달러 도달"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3-12-15 10:51 수정 2023-12-15 10:51

"내년 BTC 현물 ETF 승인, 암호화폐 시장 지형 크게 바꾼다"
"코인베이스 수익, 두 배 상회해 월스트리트를 놀라게 할 것"
"이더리움, 업그레이드 성공으로 큰 네트워크 성장 누린다"

출처=Bitwise
출처=Bitwise
글로벌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14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BTC)이 내년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함께 막대한 기관 자금을 유치하며 8만달러(한화 약 1억375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트와이즈는 공식 웹사이트에 보고서 '향후 전망: 2024년 암호화폐 예측 10가지'를 공개, 비트코인이 내년 역대 최고점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역대 비트코인 최고가는 지난 2021년 11월에 기록한 6만8900달러(한화 약 9000만원)다. 이 예언대로라면 3년여 만에 새 기록이 쓰여지는 셈이다.

비트와이즈는 내년 암호화폐 시장에 대해 ▲비트코인의 8만달러 도달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코인베이스의 수익 두 배 증가 ▲스테이블 코인 결제 처리량, 비자 결제 처리량 상회 ▲JP모건을 포함한 월스트리트 금융기관의 자산 토큰화 본격화 ▲이더리움 수익 50억달러(한화 약 6조4845억원) 도달 ▲테일러 스위프트의 대체불가토큰(NFT) 출시 ▲인터넷의 암호화폐 기축통화화 시작 ▲암호화폐 가격 예측 '히트앱' 출현과 해당 앱의 1억달러(한화 약 1296억9000만원) 이상의 자산 유치 ▲이더리움의 수수료 0.01달러 미만 달성과 이로 인한 대중화 ▲재무 자문가 4명 중 1명의 암호화폐 투자 권유를 지목했다.

비트와이즈는 내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가 시장의 많은 것을 바꿀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단순히 비트코인의 전통 자산시장 편입과 이로 인한 기관 자금 유입 뿐만 아니라 코인베이스가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입을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블랙록을 포함, 현재 다수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사들이 수탁 파트너사로 지정한 상태다. 만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접수된 신청서들이 승인될 경우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 현물 ETF에 연동되는 비트코인을 수탁하는 업체로 대량의 비트코인을 관리하게 된다.

한편 비트와이즈는 결제 수단으로 스테이블 코인이 보급화를 이뤄 결제 처리액이 비자의 두 배를 넘어서는 것과 이더리움 성공적인 '프로토당크샤딩' 업그레이드에 성공, 큰 네트워크 성장을 누릴 것을 지목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