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블록체인 시스템 탑재·자산 토큰화 지목
"BTC 현물 ETF 출시, 단기적 효과 미미할 수도"
골드만삭스가 은행의 대규모 블록체인 기술 채택으로 올해 암호화폐 시장이 폭발적 성장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더못 골드만삭스 암호화폐 총괄은 1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2024년 블록체인 기술이 은행 시스템을 변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은행들이 자산을 이동하는데 사용하는 시스템은 이미 수십 년 전에 채택된 시스템으로 많은 비효율성을 갖고 있다"며 "사람들이 새 시스템 변화로 인한 효율성을 목격할 시 새 시스템 채택은 줄지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더못은 은행들이 자산의 효율적인 거래와 자산거래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자산의 토큰화 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산의 토큰화를 통해 은행들은 유동성과 투명성 분야에 큰 이점을 얻을 것"이라며 "올해 전통자산이 본격적으로 토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서술했다.
맥더못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인해 시장 내 단기간 내 극적인 변화가 없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 현물 ETF는 미국 연기금과 보험사들의 투자를 불러일으키며 장기적 관점에서 대형 자본의 진입을 이끌 것이다"며 "이러한 기관 자금의 진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