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美 거래소 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관련 회담 언급
소식통 증언 인용 "SEC, 금요일 승인 사전 통보 가능성 커"
'BTC 현물 ETF 승인 거부설' 매트릭스포트와 상반된 전망
폭스 비즈니스가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이 임박했다는 뉴스를 재차 보도했다. 매트릭스포트가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어려울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의 일이다.
폭스 비즈니스는 4일 내부 소식통의 증언을 토대로 이번주 금요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기업들에게 승인 관련 사전 통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SEC가 3일 뉴욕 증권거래소, 나스닥, 시카고 상품거래소 등 주요 거래소들의 관계자들과 공식 미팅을 진행한 사실을 지목했다.
폭스 비즈니스가 밝힌 SEC와 거래소들 간 미팅의 주요 쟁점은 19b-4 서류다. 19b-4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거래를 위해 거래소들이 SEC에 승인을 받아야 하는 서류다.
폭스 비즈니스는 소식통의 증언을 인용해 "SEC가 이르면 다음주부터 거래소 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며 "금요일부터 신청 기업들에게 승인 관련 통보가 전달될 수 있다"고 서술했다.
폭스 비즈니스의 보도로 시장 안팎에 큰 기대감이 형성된 가운데 매트릭스포트는 3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SEC가 1월 심사 발표를 앞둔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전부 반려할 것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매트릭스포트의 발표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장밋빛 전망이 돌던 시장에 찬물을 끼얹으며 비트코인의 급락을 야기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