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들, 1월 하락장서 비트코인 매집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1-29 15:12 수정 2024-01-29 15:12

"비트코인 1000개 이상 보유 고래, 1월 7만6000개 매집"
비트코인 1개 보유 월렛 수, 1월 급감…"상승장 올 것" 예고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BTC)이 하락한 1월, 비트코인의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 1000개 이상을 보유한 '비트코인 고래' 월렛들이 최근 한 달 간 비트코인을 공격적으로 매집했다고 29일 보고했다. 인투더블록이 밝힌 비트코인 고래들의 1월 비트코인 매집량은 총 약 7만6000개다.

비트코인은 이달 11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호재에도 불구하고 급락을 거듭, 이달 최고점 대비 약 13% 하락한 바 있다.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 고래들이 비트코인의 폭락 시점마다 비트코인을 쓸어담았다고 강조했다.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 고래들은 비트코인이 4만9000달러에서 하락한 시점부터 공격적인 매집을 선보였다"며 "특히 비트코인 고래들은 비트코인이 3만8500달러로 하락한 후 1만개 이상의 비트코인 매집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의 반등에 비트코인 고래들이 매집한 비트코인의 수익은 현재 10% 이상을 기록 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1월, 비트코인 1개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월렛의 수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센티맨트는 29일 기준 비트코인 1개를 보유하고 있는 월렛의 수가 지난해 말 대비 0.94% 감소했다고 밝혔다. 센티맨트는 "비트코인의 급격한 하락에 소량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월렛들의 비트코인 청산과 매도가 1월 급격하게 이뤄졌다"고 서술했다.

센티맨트는 소액 월렛들의 물량 감소를 근거로 곧 비트코인 상승장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센티맨트는 "비트코인의 물량 분포 패턴상 소형 월렛들의 물량 감소는 시장 항복의 신호이며 이는 잠재적인 상승 신호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