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량 보유 월렛 급증…상승장 본격 시동?

블록스트리트 등록 2024-02-05 14:11 수정 2024-02-05 14:11

"비트코인 1000개 이상 보유 고래 수, 15개월來 최고치"
반더포프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상승장 시작될 것" 분석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최근 비트코인(BTC) '고래'의 수가 급증한 것을 토대로 곧 비트코인의 상승장이 올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샌티멘트는 4일 자체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 1000개 이상을 보유한 월렛의 수가 지난주 새 약 47개 증가, 2월 약 1958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재 비트코인 고래 수는 2022년 11월 후 최고치다.

샌티멘트는 비트코인 고래들이 비트코인 가격 정체 기간 동안 비트코인 매집에 돌입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4만1000달러에서 4만4000달러 사이를 횡보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고래 월렛은 활발한 매집을 보이고 있다"며 "전체 고래 월렛의 수가 한 주 새 약 2.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트코인 100개에서 1000개를 보유한 월렛의 수는 2022년 11월 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 1000개 이상을 보유한 월렛의 수는 최고치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반더포프는 샌티멘트의 데이터를 토대로 비트코인의 상승장이 반감기 후 시작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조정은 반감기 전까지 지속될 것이며 그동안 알트코인의 상승률이 비트코인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서술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