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공급 물량 대비 투자 수요 높다"
6개월 내에 비트코인 부족 현상 올 것
주기영 크립토퀀트 CEO가 12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최근 미국 내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지적, 비트코인의 가격이 물량 부족으로 또다시 폭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한 주간 비트코인 현물 ETF를 통한 비트코인 수요가 약 3만개를 기록했다"며 "현재 거래소, 채굴업체,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보유량은 총 약 300만개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6개월 내 비트코인은 공급 부족 현상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한정 물량, 특히 시장에 배포된 비트코인 물량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고려할 때 비트코인이 물량 부족 현상을 맞이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주 대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자금 유입을 멈추지 않는 이상 하락세는 오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선두주자 블랙록의 IBIT의 비트코인 매집량은 일주일 새 두 배로 증가, 12일(현지시간) 약 20만5000개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은 지난 11일 오후 전고점을 경신한 후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하며 12일 새벽 7만2850달러라는 신기록을 또 다시 경신했다. 대한민국의 비트코인 가격은 약 7% 까지 오른 '김치 프리미엄'에 힘입어 1억원대에서 지지라인을 구축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