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 코인, 단기 수익에만 도움…내재 가치 없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 템플턴이 단기 투자 자산으로써 '밈 코인'의 가치와 위험성을 지적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14일 펴낸 자체 보고서 '밈 코인과 네이티브 네트워크의 가치'는 최근 상승장 속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밈 코인에 대해 언급했다.
보고서는 "밈 코인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는 트렌드의 일환으로 그 독특한 성격 탓에 큰 인기를 누린 바 있다"고 서술했다.
실제로 강아지, 고양이, 개구리 등 각종 동물들을 내세운 몇몇 밈 코인들은 지난해부터 상승장에서 폭등세를 보이며 세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이 이를 고스란히 지적한 것.
프랭클린 템플턴은 밈 코인이 단기적 투자자산으로써 사람들에게 높은 수익을 안겨줬으나 그 본질적인 가치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보고서는 "밈 코인 생성에는 기술적 지식이 거의 필요하지 않으며 수수료 역시 저렴해 투자자들의 경우 빠른 수익을 거두기에 좋지만 높은 가격 변동성은 큰 위험을 안겨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프랭클린 템플턴은 비트코인(BTC) 현물 상징지수펀드(ETF) 최초 출시 운용사 중 한 곳이자 이더리움(ETH) 현물 ETF 승인 도전에 나선 상태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