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B, DOGE 상승률 2배 상회하며 시총 11위 기록
'밈 코인' 시바이누(SHIB)가 2월 마지막 주 약 130% 가격 폭등에 성공하며 3월 첫 주 암호화폐 시가 총액 11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암호화폐 시장은 폭등했다. 비트코인(BTC)이 약 12% 상승한 것을 포함, 알트코인들 대부분 두 자리 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름 난 알트코인 중 가장 눈에 띈 상승률을 선보인 알트코인은 시바이누다.
시바이누는 지난주 130%의 상승률을 기록, 같은 기간 약 64%의 상승률을 기록한 '원조 밈 코인' 도지코인(DOGE)의 상승률을 약 2배 상회했다.
2월 마지막 주의 가격 폭등에 따라 밈코인으로 출범한 시바이누는 도지코인에 이어 암호화폐 시가총액 10권 내 진입, 명실상부 '메이저 알트코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실제로 2월 29일 시바이누는 일시적으로 암호화폐 시가총액 10위를 기록했다.
잠시 주춤한 시바이누는 4일 오전 11시 코인마켓캡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바이누의 폭등 원인은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 비트코인의 상승 시점과 동일하게 시바이누가 폭등세를 보였고 시바이누의 폭등세가 각종 SNS를 통해 확산, 추가 매수세가 붙으며 세 자릿수의 상승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시바이누가 그저 유행을 통해 확산되고 소비되는 '밈 코인'인만큼 시바이누의 추가 상승에 대해서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지크립토는 "시바이누와 도지코인이 밈코인을 대표하며 계속 상승할지 차세대 밈코인이 이들의 자리를 대체하며 하락할 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