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C 현물 ETF 인기에 따른 자금 유입액 감소 예상 탓
"ETH 현물 ETF 신청사들, 5월 아닌 12월 승인 노려"
다수의 암호화폐 전문가들이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5월 승인 가능성에 비관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맷 휴건 비트와이즈 투자총괄은 19일 자신의 X 계정에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기업들이 5월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로 인한 득실을 고려, 5월 승인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BTC) 현물 ETF로 유입되는 자금을 고려할 시 이더리움 현물 ETF이 5월에 출시되더라도 출시 기업들은 기대하는 만큼의 수확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고려한 기업들은 5월 보다 12월 출시를 염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임스 세이퍼트 블룸버그 ETF 연구원 역시 휴건 총괄의 포스팅을 자신의 X 계정에 태그, 이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휴건 총괄의 의견에 동의한다"며 "비트와이즈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모두 이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엘리니어 테렛 폭스비즈니스 암호화폐 전문 기자는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사들이 과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직전 처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과 적극적인 미팅을 개최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지적, 이더리움 현물 ETF가 5월 승인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