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1 신청서 통해 ETF 수탁 ETH 스테이킹 허용 요청
시장서 ETH 현물 ETF 관한 비트와이즈 CIO 멘트 재조명
비트와이즈 CIO 지난주 "ETH 현물 ETF, 5월 보다 12월"
비트와이즈가 제출한 ETF 신청서는 일반적인 ETF 신청서인 'S-1' 양식으로 ETF가 수탁하는 이더리움에 대한 스테이킹 허가 조항을 포함했다.
비트와이즈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은 신청서의 내용,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를 둘러싼 시장 상황에 따라 시장 안팎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비트와이즈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는 ETF 투자자들의 추가 수익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스테이킹 제공업체에 한해 ETF에 수탁된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겠다는 문구를 담았다. 피델리티가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에 스테이킹 허가 조항을 첨가하며 큰 화제가 된 지 약 열흘 만의 일이다.
이더리움의 스테이킹은 지난해부터 SEC가 주목하고 있는 주요 사안이다. 이더리움 스테이킹의 특징을 고려할 때 이더리움의 증권성을 명확히 주장할 수 있는 요소로 SEC가 이더리움을 증권으로 분류할 수 있는 주요 근거이기 때문이다.
이더리움 스테이킹을 근거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지난해 이더리움의 스테이킹을 명백한 증권법 위반으로 분류, 스테이킹 제공업체들을 대상으로 규제 처벌에 나섰다.
이 가운데 피델리티가 이더리움 스테이킹 허용 조항을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에 첨가했고 뒤이어 비트와이즈마저 새 신청서에 담은 것이다.
한편 비트와이즈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은 시장 안팎에서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뤄졌다.
많은 전문가들은 SEC의 움직임이 매우 고요한 점을 지적,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 맷 휴건 비트와이즈 투자 총괄(CIO) 역시 이러한 사실을 인지, 지난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더리움의 5월 승인은 사실상 어려우며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출시보다 12월 출시 시 더 많은 자금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