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이란-이스라엘 전면전 위협 공포에 급랭
비트코인·알트코인, 주말간 두 자릿수 폭락세 기록
"중동 분쟁 국면 끝나면 암호화폐 시장 반등 확신"
마이크 노보그라츠 갤럭시 디지털 CEO가 중동 지역 분쟁 중단과 이로 인한 비트코인(BTC) 상승 재개를 예측했다.
노보그라츠는 14일 자신의 X 계정에서 "큰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도하고 있다"면서도 "위험 감소 후 비트코인은 상승 추세를 재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란은 13일 밤부터 14일 새벽 사이 이스라엘에 약 300기의 자폭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의 공격에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예고하며 중동 지역 내 대규모 무력 분쟁이 예상되고 있다.
중동 지역 내 무력 분쟁 우려로 비트코인이 약 15% 하락한 것을 포함해 암호화폐 시장은 주말 간 대규모 폭락했다. 전쟁 우려로 공포에 잠긴 암호화폐 시장에 노보그라츠가 해당 사건에 대한 자신의 예측과 '위기는 곧 기회'라는 메세지를 남긴 것이다.
한편 중동 지역 내 무력 분쟁 위기로 현재 글로벌 금융 시장의 우려는 한껏 치솟고 있다. 특히 이번 중동의 전쟁 위기 고조는 고착화된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전망이 시장을 감돌았던 가운데 발생해 더욱 시장에 극심한 변동성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미 CNBC 방송들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고 글로벌 자금들이 국채, 금, 미 달러화 등 안전자산으로 옮겨가면서 주식 시장이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