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맡았던 심사위원들
오는 25일 발표 앞둔 이더리움 현물 ETF도 심사
"겐슬러 위원장 한 표, 이번에도 승인 여부 결정"
ETF 전문가 "SEC, ETF 5월 시장 출시는 미룰 것"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25일 발표되는 반에크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서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최후의 인물이 될 것이라고 20일 보도했다.
SEC는 앞서 지난해 비트코인(BTC) 현물 ETF 승인을 결정짓는 위원단 5인을 구성했다.
겐슬러 위원장을 제외한 위원단의 맴버들은 대표적인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친화적 인물과 보수적 인물 각각 2인으로 구성됐다.
실제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당시 캘롤라인 크랜쇼와 제이미 리자라가 위원이 반대표를 던진 반면 겐슬러 위원장, 헤스터 피어스, 마크 우에다 위원이 찬성표를 던지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었다.
이번주 발표가 예고된 반에크의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심사도 동일한 위원단이 승인 심사를 담당하자, 결국 겐슬러 위원장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의 키를 쥐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것이다.
ETF 전문가 네이트 게라시는 겐슬러 위원장이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의 문을 열어두되 즉각적인 시장 출시를 미룰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다.
ETF는 일반적으로 시장 출시 전 SEC로 부터 '19b-4'로 불리는 ETF 심사요청서와 'S-1s'로 불리는 ETF 신청서에 모두 승인을 획득해야 한다.
게라시는 "SEC는 19b-4는 승인할 것이지만 S-1s에 승인하지 않는 방안을 선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승원 기자 k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