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수당 자유당 전당대회 연설서 親코인 의지 강조
"급성장하는 디지털자산 산업의 혁신 촉진 이끌 것"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또다시 디지털자산(암호화폐) 수용 공약을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소수 정당인 자유당 전당대회에서 나선 연설을 통해 미국 내 디지털자산의 부흥을 내세웠다.
그는 "디지털자산 기업들에게 개방적인 비전을 갖고 있다"며 "새롭고 급성장하는 산업의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디지털자산 정책을 꼬집었다. 그는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조 바이든은 디지털자산 산업에 매우 큰 고통을 선사했다"며 "나는 그와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미국 내 가장 디지털자산 친화적인 공약을 내세운 대통령 후보로서 미국 디지털자산 커뮤니티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수차례 디지털자산 친화적인 공약을 발표하는 한편 트럼프 대체불가토큰(NFT)를 통해 수백만 달러를 모금한 바 있다. 최근 그는 공식적으로 디지털자산을 선거 지원금으로 수용하기 시작했다.
권승원 기자 ksw@